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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왜 강팀인지 알겠지' 1~3위 KGC·삼성·오리온 승리 추가

등록 2017.02.19 18: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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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안양 KGC 인삼공사 경기, KGC 사익스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17.02.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1~3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고양 오리온이 나린히 승수를 추가하며 상위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KGC인삼공사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친 키퍼 사익스의 활약으로 95-76으로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사익스가 펄펄 날았다. 1쿼터부터 코트를 밟은 사익스는 7점을 넣으며 시동을 걸었고, 2쿼터 LG 마리오 리틀과 득점 대결을 펼치며 10점을 몰아 넣었다.

 3쿼터 들어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에서 힘을 내자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4쿼터에도 6점을 보탠 사익스는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과 타이인 29점과 함께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며 한 때 '퇴출 위기'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떨쳐냈다.

 사익스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자 사이먼(15점 6리바운드)과 오세근(17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골밑 위력을 더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71-50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KGC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LG는 시즌 막판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중요한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삼성은 4쿼터 10점을 몰아 넣은 임동섭(14점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부산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90-8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 한 때 16점 차까지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기대됐으나 3쿼터 kt에게 추격을 허용한 뒤 4쿼터 초반 70-70으로 동점까지 내줬다.

【서울=뉴시스】12일 인천 부평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16-17 KCC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경기, 삼성 임동섭이 슛을 하고 있다. 2017.02.12. (사진=KBL 제공) photo@newsis.com

 이후 삼성이 근소하게 앞서나가면 kt가 따라 붙는 경기 양상 속에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임동섭이 골밑 득점과 자유투 등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동섭은 이날 3점슛 6개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장기인 외곽포가 침묵했지만 4쿼터 동료들이 만들어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3위 오리온은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85-83으로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4쿼터 전자랜드에게 역전 당할 위기에서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애런 헤인즈는 자신의 400번째 출장 경기에서 1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경기로 인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3연승을 달린 선두 KGC가 29승 13패로 삼성(28승 14패)에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27승 15패로 삼성에 1경기 뒤진 3위다.

 6강 플레이오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19승 22패)와 전자랜드(19승 23패)가 모두 지면서 두 팀은 반 경기 차 6위와 7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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