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승객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50대 택시기사 검거

등록 2017.02.19 18:53:01수정 2017.02.19 18:55: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5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9일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택시 운전기사 강모(5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20분께 전남 목포시 하당동에서 승객 A(26·여)씨를 태우고 모 공단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공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만취한 A씨를 상대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경찰에 "목적지에 도착한 뒤 몸을 가누지 못한 승객을 보고 12㎞ 떨어진 공단으로 이동했다. 성폭행을 시도하는 과정에 강하게 반항하자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후 10시11분께 A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