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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더스틴 존슨, 제네시스 오픈 우승…세계랭킹 1위 등극

등록 2017.02.20 1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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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in Johnson hits his approach shot from the fairway on the 18th hole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Genesis Open golf tournament at Riviera Country Club, Sunday, Feb. 19, 2017, in the Pacific Palisades area of Los Angeles. (AP Photo/Ryan Kang)

통산 13승 달성…데이 끌어내리고 첫 1위 등극
 노승열 11위·최경주 17위 등 '코리안 브라더스' 약진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존슨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인 토마스 피테르스(독일)와 스캇 브라운(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회 기간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순연된 탓에 최종일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가 연속해서 진행됐다.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시즌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동시 석권한 존슨은 같은해 9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13번째 승리를 따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4위 이하 성적에 그친다면 존슨이 세계랭킹 1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Seung-Yul Noh, of South Korea, follows his shot from the eighth tee of the Spyglass Hill Golf Cours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AT&T Pebble Beach National Pro-Am golf tournament Thursday Feb. 9, 2017, in Pebble Beach, Calif. (David Royal/Monterey Herald via AP)

 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최종 2오버파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존슨은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최종일 한국 선수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지난주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에 올랐던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각각 4타씩을 줄이며 최종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강성훈(31)도 2타를 더 줄이며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과 김민휘(24)는 각각 1언더파와 1오버파로 공동 55위와 6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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