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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시해' 친어머니 살해 후 시신 훼손한 대학생 아들 구속

등록 2017.02.20 13:07:10수정 2017.02.20 13: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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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평소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친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20대 대학생 아들이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0일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아파트 거실에서 친어머니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훼손한 A(23·대학생)씨를 존속살해·사체손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친어머니 B(53)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목 부위 등을 토막내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16일 부모와 다투고 평소에도 어머니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어머니가 너무 미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회사에 출근한 뒤 돌아온 아버지 C(53)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아버지 C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2년전부터 화가나면 폭력성을 보여 정신과 치료 등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전날 동생 방에 들어가려는 문제 등으로 부모와 싸우고, 평소에도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 남동생은 외출하고 아버지는 회사에 출근한 사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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