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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서적 부도 피해 출판사 돕자" '도깨비책방' 확대

등록 2017.02.20 1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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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책들. 2017.02.16.(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출판사를 돕기 위한 '도깨비 책방'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깨비 책방'의 온라인 배포 수량을 당초 계획됐던 1만부를 1만5000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당초 현장에서 3만 부, 지역 서점 포털 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을 통해 1만 부를 각각 배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언론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업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도서가 조기에 소진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도깨비책방'이 서지 않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도깨비책방은 이달 중에 구입해 이용한 공연, 전시, 영화 유료 관람권을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 도서로 교환해 주는 정책이다.  

 전국 6개 지역 7개소에서 오는 22일 '문화가 있는 날'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서울(예술의 전당,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카페), 부산(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4층), 광주(메가박스 전대점 3층), 대전(대전예술의전당), 전주(서신동 롯데시네마 7층), 대구(대구백화점 야외무대,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 광장) 등이다.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해주는 도서 목록(468종)은 도깨비책방도서선정위원회가 선정했다. 현재 '서점온' 사이트를 통해 안내되고 있다.

 문체부는 "현장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당일 배포 수량 중 재고도서에서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서점온' 사이트에서 도서 내용을 미리 검색하고 교환하고 싶은 희망도서 목록을 작성해 가면 현장에서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도깨비책방'은 현장의 경우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나, 당일 배포 수량 내에서 선착순으로 교환해 주므로 도서가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서점온' 사이트에서는 2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2만 5000 부 내에서 도서를 신청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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