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남 피살에 국회 국방위 긴급 간담회 소집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영우(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김정남 피살 관련 우리 정부와 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있다. 2017.02.20.

[email protected]

김영우 "김정남 피살, 무모하고 잔인…심각한 우려"

【서울=뉴시스】김태규 남빛나라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는 20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에 따라 긴급 간담회를 소집했다.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 소회의실에서는 비공개로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우 국방위원장과 국방위 간사인 이철희(더불어민주당)·김중로(국민의당) 의원, 백승주·이정현(이상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영우 위원장은 간담회 전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북한은 반인륜적 범죄와 테러를 자행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핵과 미사일 개발에 맹목적으로 몰두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가 직면한 안보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남 피살과 같은 무모하고 잔인한 이번 사건을 우리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