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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한민구 "김정남 암살, 김정은 대안세력 사전 제거 의미"

등록 2017.02.20 16: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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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 김정남 피살 관련 우리 정부와 군 관련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17.02.2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 김정남 피살 관련 우리 정부와 군 관련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17.02.20. [email protected]

"최룡해 두문불출, 김정남 피살 관련 가능성"
 국방위,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절차 밟도록 노력"

【서울=뉴시스】김태규 남빛나라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북한 김정은 체제의 대안세력을 사전에 제거하고, 국제 사회에 김정은 정권 교체 시도를 미리 차단한다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20일 한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김정은 피살 사건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간담회 뒤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장관은 또 "북한 출신 고위 엘리트, 특히 탈북자 또는 체제불만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의 의미도 있다"며 "김정은의 통치스타일인 공포정치는 북한 내부의 반감을 일으킬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체제 불안정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김 위원장은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두문불출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영우(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김정남 피살 관련 우리 정부와 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있다. 2017.02.2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김영우(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김정남 피살 관련 우리 정부와 군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있다. 2017.02.20. [email protected]

 한 장관은 최룡해의 방중설에 대해 "워낙 최룡해가 해외 활동도 많이 하고 중국에 자주 가는 것으로 봐서 최근 2·16(김정일 탄생 75주년) 행사 등 공식석상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엇인가 이번 일하고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다수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8년 북한이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다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절차 밟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 소회의실에서는 비공개로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우 국방위원장과 국방위 간사인 이철희(더불어민주당)·김중로(국민의당) 의원, 백승주(자유한국당)·이정현(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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