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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 임대사업자, 12월29일까지 모집

등록 2017.02.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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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하 재단)은 여수 박람회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12월29일까지 국제관을 부분 임차해 문화·상업시설로 조성할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임대사업자들은 국제관을 영화관, 아이스링크, 레저, 사후면세점, 쇼핑센터, 스포츠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람회재단은 먼저 국제관 유휴 공간에 교육·오락·문화 부문 사업을 유치해 박람회장 활성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임대료 차등 할인, 계약기간 연장 등 임대조건을 개선하고 제안서를 상시 접수한다.

 임대료는 박람회장 부지 수요가 예상되는 사업자 220여 명을 대상으로 입주 의사, 선호도 등을 조사해 총 3단계로 나눠 책정됐다.

 상업시설이 활성화 돼 있는 여수엑스포역 인근은 지난 해 수준으로 임대료를 동결한다. 상업시설의 추가 유치가 필요한 엑스포디지털갤러리 후면 부근은 2급지로 지정해 임대료 30% 인하, 최근 3년간 임대 실적이 없는 전시관 등은 3급지로 구분해 임대료를 50% 인하한다.

 또한 임대료 체계를 매월 정액 납부 또는 50%만 정액 납부하고 나머지는 매출에 비례해 납부하는 방식 중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기간도 기존 3년에서 최대 5년으로 늘렸다. 놀이공원·해양 교육·체험장 등 박람회장 집객 및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임대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 29일까지 다채로운 문화행사 및 집객 프로그램 유치를 위한 박람회장내 전시·공연장 및 옥외행사장 임대 공고도 동시 진행된다.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 있는 극장식 공연장인 ‘엑스포홀’과, ‘전시홀’, ‘엑스포디지털갤러리’외에도 빈집터(나대지) 등도 임대할 수 있다.

 박람회 재단은 박람회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여수지역 관광·숙박시설 등 30여개 기업으로 지난해 말 출범시킨 ‘여수마이스 얼라이언스’의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단체방문객 유치에도 나선다. 여수 박람회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6 기업회의 하기 좋은 곳,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독특한 장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박람회장 사후활용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박람회장 유산과 가치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 발굴 및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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