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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4차 산업혁명 '투심' 공략 나선다

등록 2017.02.21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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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4차 산업혁명 '투심' 공략 나선다

삼성증권, 4차 산업혁명 전국세미나 개최…"평소의 2배 수준인 300여명 몰려"
 신한금융투자, 내달 7일까지 8회에 걸쳐 해외 4차 산업혁명 주도주 정보 공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증권사들이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의 '투심 공략'에 나섰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경제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회에 걸쳐 '2017년 글로벌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세미나 주제는 '4차산업 혁명에 따른 글로벌 분산투자'이다. 앞으로 21일 서울(롯데잠실), 22일 대구(그랜드호텔), 23일 부산(롯데호텔) 등의 일정이 남아 있다.

 삼성증권 전문가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글로벌 투자전략 및 솔루션 ▲기술의 진보가 이끄는 시장 등의 내용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기술의 진보가 투자시장에 준 변화를 분석하고 중장기 유망 업종을 발표한다.  

 삼성증권 조한용 CPC전략실장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 일반 세미나에서의 참석자보다 2배 많은 300여명이 몰렸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조 실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산업변화에 따른 투자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라며 "더욱이 고객들이 중장기 투자계획을 위한 혜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국내에는 4차 산업혁명 주도주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에 상장돼 있는 주요 4차 산업혁명 종목 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갈증 해소에 나선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일부터 내달 7일까지 8회에 걸쳐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페이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주식을 공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공개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 종목의 주제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3D 프린팅, 반도체, 생명과학 등이다. 테슬라(미국), BYD(중국), 콘티넨탈(독일), 소프트뱅크그룹(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종목이 소개되며 종목별로 업종소개, 기업개황, 최근 실적, 기업 경쟁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리포트에서 소개된 종목을 500만원 이상 매매한 고객에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2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오는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 현주미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며 "최근 관심이 높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 소개를 통해 해외 주식 투자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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