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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대통령 건강악화로 메르켈 총리 방문 취소

등록 2017.02.21 0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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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AP/뉴시스】강덕우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 예정됐던 알제리 방문 계획을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79) 알제리 대통령의 건강 악화로 취소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당국과의 합의를 통해 메르켈 총리의 알제리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점에 새로운 방문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고질적인 기관지염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명에 따르면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일시적으로 만날 수 없다(Temporarily unavailable)"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메르켈이 알제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수시간전에 나왔다.

 1999년 집권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2013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메르켈 총리의 방문에 큰 관심이 쏠렸었다. 그는 2019년 임기를 마감할 예정이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이날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확산을 저지하고, 유럽지역으로의 불법 이민을 차단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알제리를 찾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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