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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황 대행, 오늘까지 특검 연장 여부 밝혀라"

등록 2017.02.21 09: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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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 4당 원내대표회동에 참석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7.02.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 4당 원내대표회동에 참석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7.02.19.  [email protected]

"자유한국당, 수사기간 연장 당연하다면서 반대 당론 채택하나"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특검 수사 기한 연장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오늘까지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인과 공무원은 역사의 어느 쪽에 이름을 올릴지 결정해야 할 때가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은 황 대행이 사적인 마음을 먹었다면 수사 기간 연장을 거부할 거라고 말한다"라며 "황 대행이 연장을 승인하지 않는다면 야4당은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을 국민들께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특검 연장 반대 당론을 결정한 데 대해 "촛불민심이 이렇게 들끓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수사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수사기간 70일 플러스 30일로 제안한 당이 새누리당"이라며 "여당으로서 반성 투어를 하겠다면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반대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신청한 증인과 증거를 불채택한 것에 대해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은 여전히 헌재의 탄핵 심판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특검 대면조사는 온갖 핑계로 거부하다가 특검 연장의 가장 큰 근거로 대두되자 이제야 혼자 심판에 나와서 국회 측 신문도 없이 '나 혼자 변론'을 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곧 역사적인 헌재 심판은 종착역에 도착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탄핵 심판 지연술책을 중단하고 대면조사에 즉각 응하고 (헌재는)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헌재의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당한 소송 지휘권 행사를 존중하며 헌재의 조속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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