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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드 반대' 당론 유지…"계속해서 논의"

등록 2017.02.21 16:24:30수정 2017.02.21 16: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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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7.02.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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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국민의당은 2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재검토 하기로 했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당론'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사드 당론 변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석회의에는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한 의원 27명이 참석, 박 대표·주 원내대표를 제외한 25명이 당론 변경에 대해 발언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해서 논의한다는 것이 최종결론"이라며 "북한 지도부가 여러 가지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어서 사드 배치 반대에 관한 당론 변경의 요구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러나 당론을 변경할 만큼 충분히 상황이 무르익었느냐고 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 의원들 상당수의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유력 대선 주자 3인 간에도 당론 변경과 관련해서 확실한 의견 통일이 안 됐다"며 "앞으로 추후 의원들 간에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대선 주자들이 이 점과 관련해서 의견을 모아가면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며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론 변경에 대해 찬반의견이 대체로 팽팽했다. 다만, 변경할 만한 상황 요인이 있느냐, 지금 시점에서 변경할 정도로 상황이 무르익었느냐, 기존 당론을 변경할 만한 분명한 변화가 있느냐, 이런 점들에 관련해선 그런 상황은 아직 아니란 것이 참석자 대부분의 발언 요지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주자 논의가 당론 변경 여부를 결정할 좀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당내) 후보들 간 토론 과정에서 이 부분이 상당한 쟁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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