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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육당최남선학술상 전성곤·춘원이광수문학상 박순녀

등록 2017.02.21 21: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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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춘원이광수문학상 박순녀

【서울=뉴시스】춘원이광수문학상 박순녀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전성곤 교수(46·중국 베이화대)가 제1회 육당최남선학술상, 소설가 박순녀(89)씨가 제1회 춘원이광수문학상을 받았다.

 동서문화사(대표 고정일·소설가)는 지난해 12월12일 시상식을 연 사실을 21일 공개했다. 육당(六堂) 최남선(1890~1957)과 춘원(春園) 이광수(1892~1950)의 변절과 친일을 지적하는 여론을 감안, 뒤늦게 알렸다.

 전 교수는 “학문적으로 육당 최남선 선생이 이뤄온 독특한 조선사상철학은 무엇이었고 식민지적 상황이라는 논리 안에서 한민족을 위해 단군을 제시하는 그의 조선정신연구가 가진 의미를 담고자 노력해왔다. 육당 선생의 뒤를 따라서 단군사상 조선민족, 우리민족의 시원을 찾아 학문의 성과를 쌓아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소녀시절부터 춘원 이광수 선생의 작품을 읽으며 문학의 꿈을 키워왔다. 우리 세대는 일제강점기, 해방, 6·25, 산업화시대 격랑을 헤치며 목숨을 겨울바람 애처롭게 휘날리는 잎새처럼 살아왔다. 지금 쓰고 있는 전3부작 ‘인간운명’을 열과 성과 진력을 다해, 춘원 선생의 문학 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며 반드시 좋은 작품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육당최남선학술상 전성곤

【서울=뉴시스】육당최남선학술상 전성곤

 동서문화사는 이들 두 상을 기념해 ‘육당 한국학을 찾아서’(전성곤)와 ‘춘원 이광수 민족정신 찾아서’(고정일)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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