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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초저출산 반전위해 총력 대응"

등록 2017.02.22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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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15일 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로비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차움병원에서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정황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2016.11.15.  ppkjm@newsis.com

"내달부터 인구정책개선기획단 운영 근본적 대책 내놓을 것"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정부는 22일 지난해 출생아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저출산 추세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16년 출생통계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추세 반전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저출산 대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총 출생아는 40만6300명으로 전년 43만8400명보다 3만2100명(7.3%) 줄면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합계출산율)도 1.24명에서 1.17명으로 0.07명(5.6%) 줄었다.

 그동안 정부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범부처를 아우르는 총력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결혼·임신·돌봄과 일·가정 양립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합계출산율이 2005년 1.0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낮은 수준을 이어오다 2014년 1.21명, 2015년 1.24명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으나 다시 고꾸라지는 등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올해 저출산 해결을 위해 ▲청년 일자리·주거대책 강화 ▲난임 등 출생에 대한 사회적 책임강화 ▲맞춤형돌봄 확대·교육개혁 ▲일·가정양립 사각지대 해소 등을 4대 핵심과제로 삼아 맞춤형 임신·출산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경제계, 지역사회 등과 함께 사회전반의 구조와 문화를 결혼, 출산, 양육 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구정책개선기획단'을 구성, 올해 3월부터 집중적으로 점검·보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책모니터링 및 평가, 국민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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