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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 산란계 농장 AI 양성…9만마리 살처분 준비

등록 2017.02.22 16: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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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뉴시스】유효상 기자 = 충남 청양 한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양성반응이 나타나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께 청양군 비봉면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산란율 감소 및 폐사축이 100 마리 가까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간이 검사를 벌인 결과 AI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농가로부터 30m  주변에는 무한천이 흐르고, 지난 2015년 3월에 고병원성 AI(H5N8)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농장과도 인접해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지난 1월 10일 아산시 둔포면 종계농장을 마지막으로 43일만에 AI가 추가 발생했다.

 도는 신고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등 현장통제와 함께 방역 차량을 배치하는가 하면, 해당 농장의 닭 9만마리와 인근 3㎞ 안에 있는 33개 농가에서 키우는 가금류 1108마리를 살처분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또 발생 농장 및 무한천 야생조류의 분변을 채취해 동물위생시험소서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도 실시 중이다.

 발생 농장 주변에는 양계농장 328가구에 100만여 마리가 사육 중이어서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는 앞으로 긴급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양성이 확진될 경우 이동제한, 거점 소독장소 운영 강화, 예방 살처분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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