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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전초전…새 임금체계 본격 논의

등록 2017.02.22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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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해고자 신분인 울산1공장 노조 사업부 대표와 노사 협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현대차 노사협의회 모습. 2017.02.08.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해고자 신분인 울산1공장 노조 사업부 대표와 노사 협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현대차 노사협의회 모습. 2017.02.08.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mail protected]

1분기 노사협의회 상견례 개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11개 안건 제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앞두고 임금체계 개편 등 본격적인 대화에 착수했다.

 22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올해 1분기 노사협의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에 앞서 오전에는 근무형태 변경추진위원회(근추위)·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임개위) 등을 잇따라 열었다.

 노조는 이날 근추위에서 완전한 8+8근무제 도입, 협정필수 노동자 근무형태변경(노동시간 단축 포함) 등을 논의했다.

 임개위에서는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회사측이 제시한 새 임금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는 이날 상견례에서 사내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등 총 11개 안건을 제시했다. 

 노조는 앞서 올해 핵심 추진사업으로 ▲고용 안정 및 복지 강화 ▲현장 조직력 강화 ▲임금체계 개선으로 안정된 급여체계 도입 ▲주간연속2교대제 완성 ▲사회연대사업 집중 강화 등을 확정했다.

 또 ▲재벌개혁 및 제조업발전특별법 제정을 위한 투쟁 ▲박근혜 정권 퇴진투쟁 ▲노동자 정치세력화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박유기 현대차지부장은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현대차 노사간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성실히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의 단체교섭은 주로 5월에 시작됐지만 노조 집행부의 임기가 오는 9월 말 만료되기 때문에 올해는 예년보다 1개월 일찍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예년보다 1개월 빠른 오는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여름휴가 전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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