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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방망이 걱정되네' 대표팀, 요코하마에 2-3 역전패

등록 2017.02.22 16: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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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임태훈 기자 =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오는 22일까지 오키나와 우루마시에 있는 구시카와 구장에서 캠프를 진행하며 훈련 및 연습경기를 치른다. 2017.02.1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연습경기에서 역전패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펼쳐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1회 선발 양현종이 요코하마 타선에 안타 2개와 희생번트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투런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은 엇갈렸다. 대표팀은 빈타에 허덕이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투수진은 요코하마 타선에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그러나 8회말 등판한 이대은이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1사 2, 3루에서 적시타를 맞고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지난 19일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서 0-4로 영봉패한 대표팀은 전지훈련 동안 가진 공식 연습경기에서 2패 만을 안게 됐다.

 한국은 선발 양현종(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이 선취점을 내줬지만 우규민(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이현승(1이닝 2탈삼진), 장시환(1이닝 2피안타), 박희수(1이닝 2볼넷)가 7회까지 이어던지며 무실점했다.

 이대은이 부진했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도 1이닝 동안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우려했던 마운드는 비교적 안정감을 보였다.

 겨우내 무뎌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수비와 작전 등 조직력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춘 경기였지만 공격력은 고민으로 남았다.

 지난 요미우리전에서 4안타 무득점에 그쳤던 대표팀은 이날도 양의지(투런 홈런)와 서건창이 안타를 때려냈을 뿐 볼넷 2개에 삼진을 8개나 당했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24일부터 고척돔에서 훈련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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