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인환 포스코 사장 "고객만족 없이 스스로 만족말라"

등록 2017.02.22 16:48: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오인환 포스코 사장. 2017.02.02. (사진 = 포스코 제공) photo@newsis.com

솔루션마케팅 점프업 다짐대회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포스코 2인자로 자리 잡은 오인환 포스코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강조하면서 "고객 만족 없이 스스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오 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솔루션마케팅 점프업(Jump-up) 다짐대회'에서 "새로운 50년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고 만족하는 솔루션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루션마케팅은 강력한 우리의 무기인 만큼 우리 스스로 그 범위에 한계를 두지 말아야 하며 고객이 만족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만족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과 송도를 생중계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각 행사장에는 1000여 명의 철강사업본부 임직원이 참석했다. 철강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솔루션마케팅 점프업을 통해 경쟁밀보다 한차원 높은 솔루션마케팅으로 현재의 어려운 철강시황을 지혜롭게 극복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솔루션마케팅은 지난 2014년 도입된 포스코 고유의 마케팅 활동이다. 단순히 좋은 품질의 강재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서 제품을 보다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Technical), 상업(Commercial)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화된 영업 방식이다.

 포스코는 마케팅, 생산, 연구부서의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적극적인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해 솔루션 연계 판매량이 2014년 대비 3배 증가한 390만t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올해 보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의 실행을 위해 솔루션마케팅2.0을 펼칠 계획이다. 솔루션마케팅2.0은 ▲속도·가치·수준을 혁신하는 획기적(Innovative) 솔루션마케팅 ▲첨단 IT 기술 기반의 디지털(Digital) 솔루션마케팅 ▲고객을 하나하나 케어하는 맞춤형(Tailored) 솔루션마케팅 등 3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철강부문장(COO, 최고운영책임자)직을 신설, 철강 마케팅 전문가인 오인환 사장을 임명했다. 오 사장은 이 자리를 통해 사실상 차기 회장 후보가 지녀야 할 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