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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기업 ABB한국법인서 1140억 횡령 사고…회계 담당 직원 사라져

등록 2017.02.22 23:28:53수정 2017.02.22 23: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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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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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인 ABB 한국법인에서 1억 달러(약 1140억6000만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위스의 ABB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 자회사인 ABB코리아의 재무 담당 직원이 제 3자와 공모해 서류를 위조,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을 회사에서 빼돌렸다고 밝혔다.

 ABB측은 이달 7일 이후 행적이 묘연한 이 직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대변인은 ABB가 9일에서야 이 절도 사건의 전모를 파악했으며, 현재 용의자 체포를 위해 한국경찰, 인터폴과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은행의 구좌를 확인한 결과, 횡령은 한국 자회사에 국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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