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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日 독도 망언 규탄' 한 목소리…"떼쓰지 마라"

등록 2017.02.22 1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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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재단 주최로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7.02.2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독도재단 주최로 대한민국 독도수호 범국민 다짐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치권은 22일 일본이 정한 '다케시마의 날'에 대해 한목소리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이 언제까지 어린아이 떼쓰듯 대한민국 고유영토에 대한 도발을 이어갈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일본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의 계속된 역사 및 고유영토에 대한 도발행위는 한·일 양국 간 우호협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디 일본은 이제라도 이성을 찾고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후대에 후안무치한 국가로 손가락질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의 주요 각료들과 보수인사들의 짜 맞춘 듯한 망언 퍼레이드가 자행되고 있다"며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로서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있는 독도를 다케시마라는 얼토당토않은 이름을 붙여놓고 자기네들끼리 모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떼쓴다고 될 일이 아닌데 미성숙한 일본의 모습은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렵다. 성숙한 어른은 떼쓰는 아이를 결코 달래지 않는다"며 "떼쓴다고 될 일이 아니란 사실을 엄히 가르친다. 우리 외교부의 대응을 지켜보겠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오늘 일본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올해도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데 세상 어느 나라가 남의 영토를 가지고 홍보행사를 개최하고 교과서에 자국 땅이라 주장하느냐"며 "그런데도 외교부는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기자가 질문하고 나서야 겨우 '개탄하며 단호한 조치를 하겠다'고 의례적으로 답변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이 정부에 요청하는 것은 매년 개탄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단호한 조치'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밝히고 실행하라는 것"이라며 "일본은 역사왜곡과 분란 조성을 멈추고 '다케시마의 날'을 당장 폐지하라"고 주문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으로 보나 국제법적으로 보나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이는 불변의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앙정부 고위인사를 참석시켜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일본은 파렴치하기 그지없는 독도 영유권 야욕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 당국 역시 영토 문제에 있어서는 그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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