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예술 창업' 아이템 발굴…예경 25~26일 '예술 해커톤' 대회

등록 2017.02.22 18:34: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예술 해커톤 : 예술 데이터' 포스터. 2017.02.22.(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예술 해커톤 : 예술 데이터' 포스터. 2017.02.22.(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독일 베를린시(市)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오래된 베를린 (Alt(Old)-Berlin)'. 베를린시 미술관의 지리·사진정보 개방으로 탄생한 서비스다. 예술기반 데이터가 관광은 물론 한 도시의 통시적 관찰이 편리하다. 예술과 데이터가 만나 상승효과가 일으킨 예다.

 지난해 11월 한국문화정보원이 주최한 문화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작 '전통문양을 담은 여행가방', '공연자를 위한 공연장 정보 및 장비대여 서비스'는 데이터가 예술적 상품이나 예술 창작자들의 편의를 돕는 서비스로 거듭난 사례다.  

 이처럼 공개 API(온라인 플랫폼의 데이터 무료 공개로 누구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의 보편화로 다양한 서비스가 양산되는 상황이다. 문화예술 관련 공공데이터는 차별성을 갖춘 서비스 아이디어 개발의 원천으로 점차 각광받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오는 25~26일 을지로에 위치한 글로벌 협업공간 위워크(WeWork)에서 '예술 해커톤 : 예술 데이터'를 펼친다. 문화예술 공공데이터 활용으로 독창적인 예술 기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무박 2일간 예술 창업 아이디어 도출 열전에 돌입한다. 강현숙 C.O.D.E(코드) 이사, 이진형 LG CNS 데이터융합사업팀 총괄 컨설턴트, 배인식 키클롭스 대표(그레텍(곰플레이어) 창업자), 장대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가 멘토로 참여한다.

 해커톤으로 발굴된 각 팀의 결과물들은 26일 오후 '피칭 및 현장심사'에서 공개된다. 최우수 1개팀과 우수 2개팀을 선정해 총 400만원의 상금과 표창을 수여한다. 특히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위워크 입주 혜택을 부여해 본격적인 창업 활동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커톤(Hack-A-Thon)은 무언가를 집중해서 '파고든다'는 의미의 핵(Hack)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정해진 시간동안 팀을 짜서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여 간단한 결과물로 구현하는 개발 경진대회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예술 기획·창작부터 IT, 데이터 관련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 및 전문가가 모여 예술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예술 해커톤'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예술 데이터' 편은 '전통', '평창문화올림픽', '로봇과 드론'에 이어 4번째다.

 피칭 참관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온라인 참가신청 페이지 (http://www.gokams.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