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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청소년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 '성과'…사이버폭력 인식↑

등록 2017.02.22 18: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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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카카오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디지털 시민의식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함께 초등학생 대상으로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교육을 진행한 결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폭력에 대한 개념 이해, 대처법 등에서 인지도 상승효과가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 소재 435학급, 1만1266명의 초등학생이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 이전에는 '사이버폭력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느냐'는 질문에 저학년 학생 33.7%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교육 이수 후에는 83.4%가 예방 방법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개인정보가 무엇인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교육 이전 56.6%가 안다고 응답하는데 그쳤으나, 이후에는 무려 90.3%가 안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상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온라인 위험에서 나를 보호하는 방법을 안다"는 답변이 교육 이전 72.9%에서 이후 87.7%로 상승했다.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 항목에서도 이전에는 76.4%가 "인터넷 상의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구분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나, 이후에는 90.3%가 구분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사이버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보면 도와주겠다"는 응답도 사전 72.9%에서 87.7%로 상승했다.

 교육 후기를 통해 학생들은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작은 장난이 온라인 상에서는 타인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한 참여 학생의 90.3%는 "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육심나 카카오 소셜임팩트팀 파트장은 "디지털 시민 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디지털 시민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와 푸른나무 청예단은 올 한해 교사와 학부모에게 디지털 시민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디지털 시민교육 컨퍼런스 개최와 함께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을 지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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