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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홍준표, 대선 큰 변수 안돼...자유한국당 갈 듯"

등록 2017.02.22 21: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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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남경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두언 선대본부장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2.0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남경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두언 선대본부장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2.05.  [email protected]

"朴, 하야 가능성 없어"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전 의원은 22일 자유한국당의 유력 대권 주자로 불리는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해 "(대선에) 나가는 것은 자유고 나갈 수도 있는데 제가 볼 때는 큰 변수는 안 될 것 같다"고 저평가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과거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출마해서 도지사가 됐다.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가 나오면서 도지사를 그만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주에 한번 봐라. 제 말이 틀리나 맞나"라며 "원래 (홍 지사의) 지지율이 높지가 않다. 유승민 의원보다 높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홍 지사에게 옮겨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대해서 "황 대행이 빠지는 것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다가 '생각만큼 파괴력이 없구나'라고 생각해서 무관심해지는 면도 있지만 그게 사실 안희정 충남지사한테 많이 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홍 지사의 대선 주자 지지율이) 2~3%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정 전 의원은 또 "제가 볼 때는 자유한국당인가. 홍 전 지사가 거기로 들어가려고 그런 수순을 밟는 것 같다. 거기를 세게 비판하는 것 보니까"라며 "바른정당은 제가 지난주에 거의 망하다시피 했다고 얘기했는데 여기 와서 무슨 부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설에 대해선 "탄핵소추 초기에, 그 당시에 '(박 대통령이) 하야를 하고 불구속 재판을 받으면서 실형을 받더라도 사면복권하는 식으로 해서 원만하게 처리하는 게 정치적으로 절충해서 맞지 않느냐'고 했는데 지금 너무 늦었다"며 "그리고 하야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고 일축했다.

 또 황 대행의 특검 수사 기한 연장 승인 여부와 관련, "저 같으면 연장할 것 같은데 자기가 여러 가지 정치적인 것을 계산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도 정치에 미련을 못 버리고, 지지하고 있는 수구를 포함한 보수층에서 오히려 지지를 철회할 거라는 걱정을 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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