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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첫 대학생특화 행복주택 '가좌지구' 입주시작

등록 2017.02.23 13: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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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달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가좌 행복주택'. 경의·중앙선 가좌역 철도길을 따라 길게 지어졌다. 철길 위로 다리를 만들어 이동하기 편리하게 설계됐다. 2017.02.23.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달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가좌 행복주택'. 경의·중앙선 가좌역 철도길을 따라 길게 지어졌다. 철길 위로 다리를 만들어 이동하기 편리하게 설계됐다. 2017.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해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 '가좌 행복주택'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입주에 돌입한다.

 지난 22일 찾은 가좌 행복주택에는 입주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가좌 행복주택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가좌역 부지에 완공된 행복주택이다. 총 362가구 규모로 16·29·36㎡ 3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는 상가 2층에 입주지원센터를 열고 지난 13일부터 두 달 동안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입주상담과 입주증 발급, 열쇠 수령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에도 상담을 받고 있는 입주예정자가 눈에 띄었다. 테이블 위에는 은행에서 두고 간 듯 보이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전단지와 명함이 놓여있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362가구 중 207가구가 입주증을 받아간 상태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첫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이 이달부터 입주에 돌입한다. 2017.02.22.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첫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이 이달부터 입주에 돌입한다. 2017.02.22. [email protected]

 하지만 아직 이사는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상과 지하 곳곳에 주차된 차가 눈에 띄었지만 추운 날씨로 이사까지 완료한 가구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택은 완공된 상태이나 상가 등은 여전히 공사 중이었다. 이날도 상가층 여기저기에서 공사하는 인부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도 아직은 점검 중이었다. 날씨가 풀리는 봄 이사철부터 본격 이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주택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기존 공공임대주택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까지 입주자격을 확대하고 서울에서도 입지가 비교적 좋은 곳이기 때문에 전세난에 시달리는 젊은층의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됐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첫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이 이달부터 입주에 돌입한다. 2017.02.22.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첫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이 이달부터 입주에 돌입한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지난 2015년 하반기 서울에서는 송파삼전과 서초내곡, 구로천왕, 강동강일 등이 입주를 시작했다. 특히 송파삼전은 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입주하는 가좌지구는 대학생 특화단지로 꾸며진 첫 행복주택으로 전체 주택의 50%가 대학생에게 돌아간다. 신촌 대학가와 가까운 가좌역 철도부지에 지어졌다는 점에서 지난해 362가구 모집에 1만4524명이 접수, 4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좌 행복주택은 가좌역 철길을 따라 낮지만 길게 지어졌다. 단지 정문은 따로 없고 출입구를 곳곳에 만들어 가좌역 어느 출구에서 나오더라도 편리하게 설계됐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첫 대학생 특화단지인 가좌 행복주택이 공사를 마친 뒤 이달부터 입주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가좌 행복주택은 신촌 대학가와 가깝고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지난해 362가구 모집에 총 1만4524명이 지원해 47.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02.22. joo4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첫 대학생 특화단지인 가좌 행복주택이 공사를 마친 뒤 이달부터 입주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가좌 행복주택은 신촌 대학가와 가깝고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지난해 362가구 모집에 총 1만4524명이 지원해 47.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02.22. [email protected]

 이밖에도 단지 내에는 도서관과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실, 국공립어린이집 등 12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지하주차장에 있는 무인 택배함도 이용 가능하다.

 철길 위쪽으로 다리를 둬 철길을 넘어 버스 중앙차로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이 중앙차로 버스를 타면 신촌 대학가까지 약 10~15분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에서는 한 정거장 거리다.   

 입주예정자는 입주잔금과 관리비예치금을 납부한 뒤 입주지원센터에서 입주신청을 하면 된다. 발급받은 입주증을 관리사무소에 제출하면 열쇠를 받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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