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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상원의원, 지난 주 시리아 북부 비공식 방문

등록 2017.02.23 14: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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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 의원이 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대한 그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주 예멘의 미국작전을 실패라고 말한 매케인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비난 발언을 내놓았다.2017.02.10 

【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공화당에서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혹독하게 비판하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시리아 북부를 비공식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매케인 의원 사무실은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매케인 의원이 지난 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방안을 논의하려고 시리아 북부를 방문했었다며 구체적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다. 

 현재 시리아 북부에서는 반군이 IS 주요 거점 락까 탈환전을 벌이고 있다.  

 사무실은 성명에서 “매케인 의원의 시리아 방문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상황을 평가할 소중한 기회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계 부처에 미국의 IS 전략에 대한 재검토와 격퇴 방안을 지시한 상황에서 매케인 의원은 정부 관계자들과 군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상원 군사위원회의 위원장직울 맡고 있는 매케인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들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에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관을 비난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지난 70년간 서방 국가들을 단결시킨 보편적 가치들이 달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2013년에도 시리아를 비공식 방문해 시리아 반군 대표들을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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