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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SK 대니 워스 "나의 강점은 균형 잡힌 공격과 수비"

등록 2017.02.23 1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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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31)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한국 무대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워스는 지난해 11월 SK와 7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한국 무대로 진출했다.

 SK는 당시 워스를 영입하면서 홈런보다는 2루타 등의 장타를 생산해 내는 '갭 파워 히터' 스타일로, 특히 컨택트 능력과 출루율 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주로 유격수에서 활약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선수로 소개했다.

 SK의 플로리다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워스는 "한국에서 뛰는 것은 아주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고 굉장히 흥분된다"며 "나는 타격과 수비 양면에서 균형이 잘 잡힌 올라운드 플레이어다"고 말했다.

 ◇대니 워스 일문일답

 -첫 KBO리그 입성이다, 소감은.

 "느낌이 아주 좋다. 팀, 코치들, 선수들 그리고 분위기까지 모두 좋다. 한국에서 뛰는 것은 아주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고 굉장히 흥분된다."

 -내야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고 들었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이라기보다 모든 포지션을 각각 다른 이유로 좋아한다. 유격수는 공을 멀리 던지면서 어깨를 더 활용할 수 있어서 좋고, 2루수는 수많은 병살 플레이에 가담하고 만들어낼 수 있어서 좋다. 3루수는 공이 빠르게 오기 때문에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수비에 있어서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어깨(송구능력)와 빠른 릴리즈의 조화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서 나는 다양한 옵션을 가질 수 있다. 공이 불규칙하게 튈 경우에 보통은 공의 바운드를 맞추기 위해서 앞으로 뛰어나가면서 잡기 마련이다. 그런 위험한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더 안전하게 기다렸다가 뒤에서 잡아서도 충분히 아웃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옵션이 내게 생긴다."

 -지난 2년동안 특히 타격에서 기량이 급격하게 향상됐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

 "더 많은 영상들을 찾고 보기 시작했고, 내 자신과 다른 위대한 좋은 타자들을 비교했다. 그들의 기술, 동작 등을 배워보려고 했고 따라해 보려고도 했다. 본래 나는 스트라이드없이 치는 타자였다. 지금은 레그킥을 하는데, 아마도 그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레그킥이 공을 더 잘 볼 수 있게 했고, 떨어지는 공에 따라나가지 않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볼넷을 더 얻어내 출루율이 좋아진 것 같고, 그와 함께 파워도 향상된 것 같다."

 -주전 2루수로 김성현이 예상된다.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인지.

 "그는 아주 좋은 선수이고 뛰어난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타격훈련을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수비훈련을 자주 같이 받고 있는데, 그는 내가 아는 선수 중 그리고 함께 플레이 해본 선수 중 가장 좋은 2루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가 잘하는 선수이기에 분명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호흡을 맞추기 쉬울 것이다. 우리 둘 다 키스톤으로써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스타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곁에서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

 -지금까지 가장 친한 선수는 누구인가. 이유는.

 "같은 타격조에 있는 3명의 선수가 가장 가깝지 않을까. 그들은 '슈퍼-나이스'하고 연습도 즐기면서 열심히 한다. 정말 좋은 친구이자 동료들이다. 박정권, 최승준, 정의윤 선수다. 내가 직접 인터뷰를 했던 박재상 선수와도 가까워졌다."

 -본인의 강점은.

 "본래는 수비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타격과 수비 둘 모두라고 말하고 싶다. 타격과 수비 양면에서 균형이 잘 잡힌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것이 나의 강점이다."

 -SK 팬들에게 한마디.

 "너무 좋은 전지훈련 기간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알아가는 것이 너무 즐겁고, 열심히 또한 즐겁게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시즌 시작과 함께 마주할 새로운 문화들이 너무 기다려진다. 하루 빨리 시즌이 시작돼 팬 여러분들과 만나고 싶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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