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국민연금 기금 운용인력 보수 인상 추진

등록 2017.02.23 11:30: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간 자산운용사 상위 25%까지 상향…연간 20억 소요
 예산당국, 국회 등과 협의해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정부가 전북 전주 이전에 따라 인력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의 운용역(펀드매니저)에 대한 보수 인상을 추진한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기금운용위원회는 운용역의 보수를 민간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상위 25% 수준까지 올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현 인력의 보수수준은 민간 운용사 직원의 상위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간 상위 25% 수준까지 높이려면 직급별로 30~80% 수준의 인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추가로 소요되는 인건비는 연간 2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기금운용위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5~6월 내년도 예산 편성 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예산 문제기 때문에 예산당국, 국회 등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빠르면 올해 보수에도 인상분을 일부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 인상외에도 직원 숙소, 통근버스, 직장어린이집 등 처우 개선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중 전북 전주로 이전을 마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5년 10명에 불과했던 이탈 인력이 지난해 30명으로 늘어났고, 올해도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며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