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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서민의 발 '일반열차' 서비스 개선작업 돌입

등록 2017.02.23 13:00:00수정 2017.02.23 13: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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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철도노조 파업 한 달째인 26일 오후 관계자가 서울역에 도착한 무궁화호 열차의 행선지 안내판을 변경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2천52대에서 1천814대로 줄어 88.4% 운행한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8대에서 167대로 줄어 62.3%의 운행률을 보인다. 2016.10.26.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철도노조 파업 한 달째인 26일 오후 관계자가 서울역에 도착한 무궁화호 열차의 행선지 안내판을 변경하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지만, 수도권 전철은 2천52대에서 1천814대로 줄어 88.4% 운행한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8대에서 167대로 줄어 62.3%의 운행률을 보인다. 2016.10.26.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ITX-새마을과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서비스 개선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일반차량 서비스 품질향상 작업은 그동안 철도교통 서비스가 고속철도 위주로 진행돼 일반열차가 상대적으로 소외된데 따른 것으로 코레일은 앞으로 서민의 교통수단인 일반철도의 서비스 향상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코레일은 일반철도 서비스 개선사업을 통해 현재 고정적으로 운용중인 입석승차권 발매비율(100%)을 다음달부터는 100~50%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 열차 수요를 분산시켜 차내 혼잡도를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노선·구간·시간대별 수요분석을 통해 주말 피크시간대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에 대해서는 임시열차를 증편하거나 객차를 추가로 연결하고 상습적으로 지연되는 열차를 선정, 운행상황에 대한 철저히 관리로 KTX에 비해 낮은 정시율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께부터는 이용객 환승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대구역, 익산역 등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열차운행계획을 조정, 환승시간을 20분 이내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열차 내 승무서비스와 노후화된 차량 설비 개선 작업도 추진된다.

 코레일은 열차승차권 앱 '코레일톡+'를 활용한 철도이용객 피드백 시스템을 4월부터 운영해 이용객이 서비스를 직접 평가하고 접수된 의견을 즉각 반영키로 했으며 열차승무원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주기적인 외부전문기관 평가를 통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한 노후화로 인해 낡거나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무궁화호의 객차 내부 내장재, 바닥재, 좌석시트, 냉방장치 등을 올 연말까지 모두 개선하고 차량 도색이 극히 불량한 45량에 대해서도 이달까지 전면 보수를 끝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량설비 개량의 효과가 없고 운행 중 고장 발생 등 문제가 우려되는 차량은 면밀한 안전진단을 거쳐 폐차 절차를 밟고 새로 제작중인 열차(EMU)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 활동 결과 등을 토대로 과제를 발굴해 일반철도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서비스 개선조치로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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