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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여주 강천섬 '힐링명소'로…134억 투입

등록 2017.02.23 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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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뉴시스】이정하 기자 =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경기 여주시 남한강 '강천섬'이 친수공간을 활용한 힐링명소로 탈바꿈된다.
 
 23일 여주시에 따르면 강천면 강천섬(면적 57만1000㎡) 일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맘스아일랜드(Mom’s island)' 사업이 추진된다.

 강천섬은 과거 남한강 물이 불어나면 육지와 분리돼 섬처럼 되던 곳이었으나 4대강 사업을 통해 완벽한 섬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시는 애초 강천섬 일대를 항공·수상·모터 종합익스트림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려다 침수 가능성과 쑥부쟁이 등 멸종위기 수변식물 서식지인 점 등을 고려해 계획을 '힐링' 명소화 사업인 맘스아일랜드로 전환했다.

 맘스아일랜드는 '어머니'라는 포근한 감성과 남한강의 수려한 자연 환경을 활용한 가족 힐링장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천섬 내에 현재 조성된 캠핑장 외에 방문자 휴식공간인 마미센터, 엄마숲, 맘스플라워가든, 친환경놀이터, 추억저장소(타입캡슐 광장) 등이 조성된다.

 또 강천섬 마을에는 40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되고, 주차장에서 강천섬 내부 1㎞를 잇는 구간에 친환경 저속 전기열차(태양광)도 도입된다.

 맘스이일랜드 조성사업은 2019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며 총 13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7억원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하고, 강천섬 위탁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마미센터(23억1000만원 추정) 건립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강천섬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강천섬 공동개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경기도 등의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천섬의 친환경 수변공간을 활용해 수도권 2000만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나 경기도 등의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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