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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LDP무용단, 프랑스 안무가 에릭 롱게와 협업

등록 2017.02.23 17: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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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에릭 롱게, 프랑스 안무가. 2017.02.23.(사진=BAKI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에릭 롱게, 프랑스 안무가. 2017.02.23.(사진=BAKI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 현대무용계의 블루칩으로 통하는 LDP(Laboratory Dance Project·대표 김동규)무용단이 프랑스 안무가 에릭 롱게와 협업한다.  

 오는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소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여는 LDP무용단 '제17회 정기공연'에서 롱게의 작품을 선보인다.  

 롱게는 혁신적인 무용단으로 손꼽히는 영국의 현대무용단 DV8 피지컬 시어터 무용수 출신이다. DV8은 예술감독 로이드 뉴슨이 이끄는 신체극단으로 연극과 무용, 이념과 편견의 벽을 깨뜨리며 장애를 가진 무용수와 비장애인 무용수들이 함께 만드는 협업으로 유명하다.

 롱게는 이번에 뉴질랜드 시인 빌 넬슨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인간의 갈망과 욕망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그려보인다. 특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사를 읊거나 노래를 하는 등 연극적인 요소도 가미한다. 유리 세트가 등장해 댄서들이 갈망하는 여러 상황이나 공간으로 연출된다. 피아노 연주곡과 K팝 등이 어우러진다.

 김동규 LDP무용단 대표는 롱게에 대해 "무용인들에게 선망의 단체이기도 한 DV8의 댄서 출신으로 크게 활약했다는 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업하는 안무 아이디어와 그 실제 작업에 대한 놀라운 집요함이 이번 LDP무용단 정기공연 해외안무자로 선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번 정기공연에서 작품 '룩 룩(Look Look)'을 선보인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과연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장 홈페이지(www.koreapac.kr)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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