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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구영웅 야오밍, 농구협회 주석으로 선출

등록 2017.02.23 14: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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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미국 연방법원이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상어지느러미(샥스핀) 판매금지법이 적법하다고 결정, 앞으로도 이 법에 따라 샥스핀의 판매, 유통, 소지를 모두 금지할 수 있게 했다. 원고인 중국계 주민들은 연방법에 상어잡이 관련 규정이 없는데도 캘리포니아주가 샥스핀 금지법을 시행하는 건 불법이라며 제소를 했고 재판 결과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이 지난 2011년 5월5일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에서 샥스핀 요리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공익광고를 찍으면서 상어 풍선 옆에서 쉬고 있다. 2015.07.28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미국 연방법원이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상어지느러미(샥스핀) 판매금지법이 적법하다고 결정, 앞으로도 이 법에 따라 샥스핀의 판매, 유통, 소지를 모두 금지할 수 있게 했다. 원고인 중국계 주민들은 연방법에 상어잡이 관련 규정이 없는데도 캘리포니아주가 샥스핀 금지법을 시행하는 건 불법이라며 제소를 했고 재판 결과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이 지난 2011년 5월5일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에서 샥스핀 요리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공익광고를 찍으면서 상어 풍선 옆에서 쉬고 있다. 2015.07.2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농구영웅으로 불리는 농구 스타 야오밍(37)이 농구협회 주석(회장)으로 선출됐다.

 23일 중국 신화왕 등은 이날 개최된 농구협회 9차 전국대표에서 야오밍이 주석으로 선출됐고, 그를 중심으로 협회 지도부가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남자농구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두 대회에서 10연패(連敗)를 당했다.  

 이에 앞서 중국 농구역사상 최악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체육총국이 농구 발전을 위한 10개 방안을 제시했고 그 안에 야오밍의 협회 주석 및 감독 임명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야오밍은 이날 회의에서 "농구종목은 중국에서 사회적 기반이 탄탄하고 국내 프로팀의 수준도 높은편”이라고 평가하면서 "선진적인 국제경험까지 접목하면 반드시 자체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구협회는 향후 운동선수들에게 더 나은 훈련과 시합 환경을 제공하고 코치와 감독들에게는 더 나은 교육과 연구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80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야오밍은 2m29㎝의 거구로 18살부터 농구 국가팀에 가입돼  활약했다. 2002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최초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 휴스턴 로케츠에 입단한 중국 농구계의 전설이다.

 그는 NBA에서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고 2016년에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중국 농구 선수 가운데 가장 성공한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아울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06년부터 중국에서 야생동물 보호 캠페인을 활발히 펼친 야오밍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도 맡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부상으로 공식 은퇴했다.

 이번에 협회 주석직까지 맡음으로써 그는 본격적인 농구행정가의 길을 걷게 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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