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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대구 손현준 감독 "최선의 플레이로 살아남겠다"

등록 2017.02.23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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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대구FC 손현준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2.23.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대구FC 손현준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클래식에서 살아남겠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클래식(1부리그)로 승격한 대구FC 손현준 감독이 굳은 각오를 전했다.

 손 감독은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 시즌 청사진을 밝혔다.  

 4년만의 클래식 복귀다. 대구는 지난 시즌 챌린지 무대에서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클래식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손 감독은 "챌린지와 클래식은 다르다. 경기 템포와 피지컬 부분에서 압도적이다. 선수들도 빨리 클래식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적응에 애를 먹고 고전할 수 있지만 빠른 시간내 적응을 한다면 타 팀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이영진 감독이 물러난 후 지휘봉을 잡은 손 감독은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클래식 승격을 이뤄내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대구는 또 올 시즌 함께 승격한 강원FC와도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한다. 강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조국, 이근호 등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올 시즌 클래식의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손 감독은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모든 감독들의 소망이다. 하지만 단기간의 성적보다 대구는 팀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해왔다. 강원처럼 더블스쿼드는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시즌 구체적인 목표를 전하지 않았다. 손 감독은 "몇 등을 하겠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다만 모든 팀들에게 1승씩 맛보고 싶다. 바람이 이뤄진다면 잔류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웃어보였다.

 대구의 첫 상대는 광주FC다. 대구는 다음달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손 감독은 광주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첫 상대인 광주를 넘어야 한다"고 말한 손 감독은 "부담감은 없다. 그 동안 선수들과 호흡하며 함께 고생해왔기 때문에 잘 버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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