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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총리,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 인용 예상

등록 2017.02.23 15: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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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3일 오후 특강을 위해 경남 창원시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을 방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특강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월 19일 '동반성장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출판기념회에서 대선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2017.02.23.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3일 오후 특강을 위해 경남 창원시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을 방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특강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월 19일 '동반성장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출판기념회에서 대선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2017.02.23.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23일 경남을 방문,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전망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남교육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의 결정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상황에서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예상 안 하면 이상한 것 아닙니까"라고 답변했다.

 그는 "지난 1월19일 출판기념회에서 ‘동반성장국가 실현’을 위해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면서 "경제에 대해 저만큼 아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며, 탄핵이 결정되면 누가 국가 위기를 구할 사람인지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저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저보고 카리스마가 없다고 하는데 21세기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따뜻한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권 도전 시 정당 선택과 관련해 그는 "아직 정리된 것은 없다. 하지만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저의 목표인 동반성장국가 건설 및 가치구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정치세력과 얘기하고 있으며, 탄핵 인용을 전후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개헌론에 대해 "이번 국정농단 사건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자질없는 대통령이 합쳐져 발생한 것으로, 하루빨리 개헌해야 한다"면서 "마음만 먹으면 조기 대선 전이라도 개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는 의원내각제 개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특강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월 19일 '동반성장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출판기념회에서 대선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2017.02.23.  hjm@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특강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월 19일 '동반성장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출판기념회에서 대선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2017.02.23.  [email protected]

 이어 "현재의 헌법 전문은 한 문장인데 난해해서 쉽게 고쳤으면 한다. 아울러 헌법에는 아동기본권, 보행기본권, 정보기본권 등 기본권과 지방분권 문제, 재벌개혁,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통일문제 등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희망재단(대표 하정태·사단법인 부산좋은학교운동연합 상임대표) 초청으로 이날 창원을 방문한 정 전 총리는 기자간담회 후 '동반성장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를 주제로 창원시민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앞서 오전에는 경남 김해시 생림면 중소기업 현장을 탐방하고, 김해지역 학부모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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