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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AI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 향연 펼쳐진다

등록 2017.02.2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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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1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6’ 행사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SK텔레콤 전시관에서 현지 진행 요원들이 5G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9~20일 양일간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 5G 속도 테스트를 통해 20.5Gbps 속도 데이터 전송 '라이브 시연'에 성공, 5G 속도 기준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6.0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차' 등 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27일(현지시각)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는 최신 ICT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이에 따라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감형 미디어 등 신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MWC를 가장 뜨겁게 달굴 화두로는 AI가 꼽힌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이세돌 9단이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Alpha GO)'와의 대결에서 충격적인 4패를 당한 사례에서 드러나듯 AI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도 가전과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AI 플랫폼과 이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듯 올해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업자들도 이를 적용한 제품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AI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음성인식' 기반의 AI비서 서비스가 다양한 형태로 시장에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성인식 AI는 서비스 초기 음성인식을 통한 통화연결, 메시지 작성 등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날씨, 생활정보를 알려주거나 상대방의 음성을 듣고 이에 맞는 대답을 해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궁극적으로 영화 '아이언맨'의 AI 비서 '자비스'처럼 사용자의 말을 알아듣고 이를 집안 가전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기능으로까지 확대를 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KT가 '기가 지니'를 내놓는 등 통신사들이 음성 기반 AI비서 서비스를 앞세워 이 같은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G6에 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용자의 대화 패턴 분석, 문맥을 이해한 개인화된 정보제공 등을 할 수 있는 AI다. 

 5G 기반으로 하는 통신 기술도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행사장에서 5G 통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시연하는 한편 5G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사전 포석에 들어간다.

 KT의 5G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로열티 수입은 물론, 기술 선점효과 등에 따른 막대한 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텔레프레즌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텔레프레즌스는 5G 시대를 맞아 SK텔레콤에서 개발한 AR 기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앞서 열린 CES 2017에 이어 MWC 2017에서도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 카'가 다양하게 전시될 전망이다.

 BMW,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MWC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화웨이 등 글로벌 ICT 사업자들도 앞다퉈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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