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상의 “귀금속산업단지 반드시 유치해야”
【태백=뉴시스】 김태식 기자 = 23일 강원 태백상공회의소는 (주)영풍의 귀금속산업단지 조성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귀금속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태백 동점동 스포츠산업단지 부지 전경.2017.02.23 [email protected]
성명서에 따르면 “태백시는 과거 인구 13만에 육박했으나 석탄산업 합리화로 현재 4만7000의 인구마저 붕괴 위험에 달했다”며 “그동안 기업유치에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뚜렷한 기업하나 유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태백시 개청 이래 최대 기업유치라는 절호의 기회를 반대하는 일부시민들의 집단행동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려다 무산된 것은 과거 카지노, 교도소, 화력발전소 등 반대여론에 밀려 다른 지역으로 빼앗긴 전철을 밟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 잘못된 판단이 오늘의 태백 경제불황을 가져온 만큼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다 잃어버린 사업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 이상 절호의 대기업 유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태백시는 ㈜영풍과 태백 동점동 일대에 2023년까지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금·은·동 등 유가금속 추출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태백지역 경제발전과 함께 1340여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은 “태백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각계사회지도층, 공무원, 상공인,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전 행정력과 시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와 ㈜영풍은 지난 22일 귀금속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지역주민들의 회의장 점거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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