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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수석 27일 '트럼프' 출범 후 첫 회동

등록 2017.02.23 16: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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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홍균(가운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조셉 윤(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오른쪽)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1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2.1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김홍균(가운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조셉 윤(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오른쪽)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1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는 2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난다고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3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번 회동에서 북한의 핵 무력 고도화 수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추가적인 대북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등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핵 무력 고도화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에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의 대응 전략과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3국 수석대표는 또한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사건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을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번 협의에서도 북핵 대응을 위한 3국의 강력한 메시지가 발신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별도의 3자 회의를 열어 북한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또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대한(對韓) 방위공약도 확인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주 독일에서 G20 외교장관회의와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전방위적인 북핵 공조 외교를 펼친 데 이어 일주일여 만에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하는 것은 3국의 확고한 공조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후에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핵 공조 외교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과 제3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해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북한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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