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남 피살 北 연루 확인시 '잔혹성' 인식 확산에 노력"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7.02.23. [email protected]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 앞서 작성한 '김정남 피살 관련 동향 및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북한 인권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개선 노력을 확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특히 "김정남 피살 사건에 북한 정권 연루 사실이 확인되면, 김정은 정권의 무모함과 잔혹성에 대한 국내외적 인식 확산에 노력하겠다"며 "인권 침해사례 조사 등 실질적 인권 개선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더불어 "탈북민 신변안전을 위한 시스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북·중 접경지역에 체류 중인 사업가와 선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신변안전에 유의를 당부하고,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등 소속기관 보안 상황 점검 등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아울러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한·미 연합훈련, 주요 정치행사 등을 계기로 핵·미사일 도발을 하면 국제사회와 공조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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