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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만학도 733명 초·중 학력인정…최고령 89세

등록 2017.02.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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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성인대상 4년제 학력인정 초등학교인 양원주부학교 및 초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늦깎이 졸업생들이 서로 안아주며 활짝 웃고 있다. 2017.02.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성인대상 4년제 학력인정 초등학교인 양원주부학교 및 초등학교 졸업식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늦깎이 졸업생들이 서로 안아주며 활짝 웃고 있다. 2017.02.21.  [email protected]

24일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배움의 기회를 놓쳐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서울시 만학도 733명이 초등학교·중학교 졸업장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오후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청교육원수원 우면관에서 '2016학년도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연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2446명이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학력인정 문해교육을 받고 있다. 올해는 44개 기관에서 초등학교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554명, 중학교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179명 등 총 733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연령대를 보면 60대 37.8%, 70대 42.2% 등 50~80대의 장·노년층이 98.9%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 최고령 만학도는 시흥5동 주민센터 소속 89세 심길례 할머니(초등학교)와 한국여성생활연구원의 민복순 할머니(중학교)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졸업자에게 수여하는 교육감 표창장 수상자는 심길례 할머니와 양원주부학교의 강현례 할머니다.

 서울교육청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을 받고 지난해까지 총 2353명이 학력을 인정받았다. 초등학교 5, 6학년에 해당하는 3단계 과정 2273명,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3단계 과정 80명 등이다.

 서울교육청은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지난해 총 66개 기관(147학급)에서 올해 총 74개 기관(156학급)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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