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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항모 전단 남중국해 작전 수행 비난

등록 2017.02.23 18: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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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지난 18일부터 핵 추진 니미츠급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을 남중국해에 전개한 데 대해 자국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존중하라고 촉구하면서 항의했다. 23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런궈창(任國强) 신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남중국해 주변지역은 전반적으로 평화롭고 안정됐는데 역외국가인미국은 군사적 위협을 가하거나 지역의 긴장 정세를 고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런궈창 대변인. (사진출처: 환추왕) 2017.02.2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지난 18일부터 핵 추진 니미츠급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을 남중국해에 전개한 데 대해 자국의 주권과 안전이익을 존중하라고 촉구하면서 비난했다.

 23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런궈창(任國强) 신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 남중국해 주변지역은 전반적으로 평화롭고 안정됐다"며 "역외국가인 미국은 군사적 위협을 가하거나 지역의 긴장 정세를 고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런 대변인은 또 "미국은 남중국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긍정적인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군은 국방건설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방어적 국방정책과 전략을 유지해왔으며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주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군은 다른 국가에 위협을 가하지도 않지만 다른 국가의 위협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칼빈슨호 전단은 18일부터 남중국해에 진입해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 중이다. 전단이 이번 작전 수행 기간에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파라셀제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나 중국 인공섬의 12해리 범위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관련해 관영 언론 환추스바오는 익명의 전문가를 인용, "남중국해 순항과 남중국해 도서 진입은 다른 개념으로 중국 군은 이미 남중국해 해역에 전략적 배치를 상시화했고 미군이 모험할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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