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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 박진영 "배역서 이방인의 동질감 느꼈다"

등록 2017.02.23 19: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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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눈발(감독 조재민)'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배우 진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 속에 왕따가 된 소녀와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이방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눈발'은 내달 1일 개봉된다. 2017.02.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눈발(감독 조재민)'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배우 진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 속에 왕따가 된 소녀와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이방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눈발'은 내달 1일 개봉된다. 2017.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극 중 배역은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온 이방인이죠. 저도 지방에서 서울로 전학왔을 때 느낌이 생각나 동질감을 느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영화 '눈발'을 통해 스크린에 처음 데뷔한 아이돌그룹 GOT7의 멤버 박진영은 23일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눈발'은 부모를 따라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인 낯선 고성에 전학 온 고등학생 민식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낙인이 찍힌 소녀 예주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진영은 영화에서 민식 역할을 연기한다. 그는 "영화가 처음인데 비중이 큰 역할을 맡게 돼 부담을 많이 갖고 시작했다"면서도 "TV와 스크린이 연기의 본질적인 부분은 같다고 생각해 부담을 많이 갖지는 않았다"고 했다.

 "어릴 적에 연습생 생활을 해서 학교에 대한 분위기 자체를 많이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것을 많이 떠올리려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눈발(감독 조재민)'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배우 지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 속에 왕따가 된 소녀와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이방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눈발'은 내달 1일 개봉된다. 2017.02.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눈발(감독 조재민)'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배우 지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 속에 왕따가 된 소녀와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이방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눈발'은 내달 1일 개봉된다. 2017.02.23.  [email protected]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지우는 이번 역할에서 상처받은 소녀 예주를 맡았다. 큰 눈망울로 말 못할 소녀의 아픔을 가득 담아낸다. "예주란 친구는 저랑 비슷한 면이 많지 않아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했어요. 아픈 상황을 많이 지닌 예주의 감정을 통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지우는 촬영 당시 전학생인 민식 외에 출연배우들이 모두 자신 외에는 현지 사투리에 익숙한 출신이었던 점도 전했다. "다른 분들은 원래 사투리를 쓰는 배우였습니다. 다행히 감독님이 고성 분이어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이번에 장편영화에 데뷔한 조재민 감독은 고향인 경남 고성을 배경으로 선택한 데 대해 "폐쇄성, 고립성 때문인 것도 컸다"고 소개했다.

 조 감독은 "사실 회한에 대한 느낌이 좀 더 주가 되는 영화"라고 덧붙였다. "제약된 환경에서 가해자들이 징벌 받지 못하는 경우 등이 너무 많아 그런 부분을 현실적으로 다루고 싶었습니다. 그게 어쩌면 관객들이 불쾌함을 많이 느끼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눈발(감독 조재민)'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조재민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 속에 왕따가 된 소녀와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이방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눈발'은 내달 1일 개봉된다. 2017.02.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눈발(감독 조재민)'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조재민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난 속에 왕따가 된 소녀와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이방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눈발'은 내달 1일 개봉된다. 2017.02.23.  [email protected]

 영화에서 학교 내 폭력 등이 많이 등장하는 만큼 박진영은 이번 영화에서 많이 맞는 연기를 했다. 촬영 도중 작은 부상도 입었지만 빨리 치료받고 촬영을 재개했다.

 "맞는 것에서 은근히 (상대)배우가 잘 때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잘 맞는 리액션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프게 때리지는 않아서 무사히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영화는 미래의 한국영화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명필름영화학교의 1기 작품이다. 다음달 1일 개봉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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