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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중재의 4번째 시리아 평화협상 시작

등록 2017.02.23 21: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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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시리아 평화협상 첫날인 23일 시리아 정부 측의 바샤르 알자파리 대사가 스타판 드미스투라 유엔 특사와 만난 뒤 회담장을 나오고 있다. 2017. 2. 23.  

【제네바=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유엔 중재의 시리아 평화회담이 중단 10개월 만인 23일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재개됐다.

 유엔의 스타판 드미스투라 시리아 특사는 이날 바샤르 알자파리 주 유엔대사를 단장으로 한 시리아 정부 측과 만났다.

 시리아 특사는 이날 시리아 정부 대표단과 회동한 후 온건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연합 측의 협상대표 나스르 하리리와 만나 정부 측의 입장을 전달하게 된다.

 21명으로 이뤄진 반군의 고위협상단은 전날 각 조직 간 입장을 조율하며 협상을 준비했다.

 제네바의 시리아 평화협상은 시리아 내전 만 5년인 지난해 2월 개시됐으나 알레포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휴전이 깨지는 등 직접 대면 협상에 나가기도 전에 번번이 중단됐다.

【제네바=AP/뉴시스】유엔 중재 시리아 평화협상이 재개된 23일 반군의 고위협상단 대표인 나스르 알하리리가 회담장인 유엔본부로 들어가고 있다. 2017. 2. 23.  

 이번 회동은 4번째에 해당되며 지난해 말 반군의 알레포 포기와 휴전 합의를 계기로 성사됐다. 당시 휴전은 미국이 빠진 채 러시아, 터키 및 이란이 중재해서 이뤄졌고 이번 협상 회동에서도 미국은 뒤로 빠져 있다.

 시리아 내전 만 6년 동안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480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국외로 탈출하고 630만 명이 국내에서 집을 떠나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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