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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종합]'모하메드 46점' OK저축은행, 갈 길 바쁜 한국전력에 승리

등록 2017.02.23 2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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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최하위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23-25 25-23 24-26 25-16 15-11)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었던 최하위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모하메드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시즌 6승26패(승점 17)를 기록했다.

 모하메드는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서브에이스 3점, 블로킹득점 3점, 후위공격 17점을 포함해 무려 46점이나 올렸다. 공격성공률도 64.51%로 매우 높았다.

 송희채(12점)와 강영준(10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고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력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3위 한국전력(19승13패·승점 53)은 4위 우리카드(16승16패·승점 51)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전력 바로티(25점)와 전광인(18점)이 분전했지만, 4, 5세트에서 주춤해 경기를 내줬다.

 1, 2세트를 주고받은 한국전력은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줘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4세트에서 모마메드가 펄펄 날았다. 모하메드는 18-15로 앞선 상황에서 오픈공격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한국전력의 기를 꺾었다. 이후 24-16에서 모하메드가 오픈공격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모하메드는 4세트에서 무려 13점이나 뽑았다.

 모하메드는 5세트에서도 7점이나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13-11에서 귀중한 후위공격을 성공시켰다.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오심을 이끌어냈다. 이후 14-11에서 이시몬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앞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2(25-22 22-25 17-25 25-19 15-11)로 물리쳤다.

 4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시즌 9승18패(승점 26)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다.

 헐리(31점)와 배유나(19점), 정대영(16점)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헐리는 4세트에서 11점을 올려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배유나는 블로킹득점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3위 현대건설(13승13패·승점 38)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에밀리(23점)와 양효진(20점)이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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