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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ISSF "남자 50m 권총 폐지"…진종오 올림픽 4연패 '물거품'

등록 2017.02.23 22: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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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50m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진종오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6.08.1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사격황제' 진종오(38·kt)의 올림픽 4연패 꿈이 좌절됐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50m 권총, 남자 50m 소총복사, 남자 더블트랩 등 3종목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신 10m 공기권총 혼성, 10m 공기소총 혼성, 트랩 혼성 종목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ISSF는 오는 28일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결정 사항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림픽 4연패를 꿈꿨던 진종오의 도전도 무산됐다.

 진종오는 50m 권총 부문 세계 최강자다. 50m 권총에서 세계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라는 신화를 만들어냈다.

 진종오는 2008베이징올림픽, 2012런던올림픽,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번 ISSF의 결정은 IOC가 발표한 '아젠다 2020'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IOC는 이 정책을 통해 여성 참가 비율을 5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ISSF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회장은 "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고 수많은 의견을 나눴다. 우리는 이번 결정이 사격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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