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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출신 4000명 시리아 반군 가담…안보 위협"

등록 2017.02.24 0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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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국 수호자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2017.2.23.

【제네바=AP/뉴시스】이지예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출신 약 4000명이 시리아 반군에 가입해 안보에 위협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연해에 배치된 러시아 항공모함 복무 군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구소련 국가에서 각각 4000명, 5000명이 시리아 반군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반군 가담자가 러시아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 작전은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을 지원해 왔다. 러시아는 2015년 9월부터 시리아에서 공습을 진행 중이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정치적 해법이 도출되기를 기원한다"며 "성공할 경우 테러범 척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러시아의 목표에 관해서는 "시리아 내 합법적 정부 구축을 지원하고 국제 테러리즘에 맞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리아 내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올초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이 열리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됐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앞서 러시아와 터키, 이란 등의 중재 아래 아스타나에서 평화회담을 진행했다. 유엔 주재 시리아 평화회담은 별도로 23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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