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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탄핵보다 빨리 나가야"

등록 2017.02.24 00: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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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여의도 BNB타워 캠프에서 '촛불혁명 실현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발표할 공약에는 세월호 특조위 재가동, 문화예술인 명예회복, 직접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국회의원 소환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관련자 부당이익 환수 등이 포함됐다. 2017.02.2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설'에 대해 "탄핵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나가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전 물러나는 '하야설'에 대한 입장을 요구 받고 '자진 하야가 자신의 책임을 면하는 거래 수단이 되서는 안된다'는 전제 하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명백하게 헌정질서를 유린했고 국민 신임을 잃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내 사퇴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고 했다. 이 시장은 "탄핵 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나가는 것이 옳다"면서 "국민 원래 요구는 퇴진이었다. 퇴진이 안되니 탄핵으로 우회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단, 자진사퇴라는 것을 자신의 책임을 면하는 거래 수단으로 조건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형사처벌을 면제해달라, 구속하지 말아달라는 건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박 대통령이 사법처리 되면 야권에 불리할 것'이라는 지적에는 "보수 대단결의 계기가 돼 야권에 불리할 수 있다"면서도 "손해를 보더라도 '죄 지은 자는 처벌 받는다' '나쁜 짓을 하면 혼난다'는 기초적 상식을 한번은 꼭 적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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