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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재무 "세금 개혁안 8월 전 의회 통과 원해"

등록 2017.02.24 0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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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스티브 므누신이 19일(현지시간) 상원 재정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1.20.

"내년 말까지 3% 성장률 기대"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결정된 것 없어"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의회가 8월 전 세금 개혁안을 통과시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8월 의회 휴회 전까지 일을 완료하길 원한다"며 "정부는 상하원 지도부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우리는 합작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의 1순위 경제 의제는 성장이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금 계획"이라며 "우리는 세금 개혁안 통과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중간소득자 세금 감면, 기업들을 위한 세제 간소화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세제 개혁, 규제 완화 등으로 성장을 촉진하면 '경제 성장률 3%'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치를 내년 말까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므누신 장관은 시장에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신뢰와 미국 투자 기대감이 높다며 "미국은 기업하기에 매우 경쟁력있는 곳이다. 좋은 기업들이 많다. 이런 점은 시장에 잘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취임 이후 뉴욕증시 랠리 현상에 관해 "미국 내 매우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많다"며 "(지수 상승은) 정부의 목표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므누신 장관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중국이 위안화 조작으로 대미 수출시 이득을 보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므누신 장관은 "재무부 내부적으로 환율 조작 문제를 살펴보는 과정 중에 있다"며 "이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어떤 판단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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