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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조업계 회동 "더 많은 일자리 되찾아 오자"

등록 2017.02.24 03: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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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왼쪽)이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조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7.2.2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제조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회동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되찾아 오자"고 촉구했다.

 NBC뉴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델, 포드, 제너럴일렉트릭(GE), 존슨앤존슨 등 제조기업 CEO 24명과 회의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를 언론에 비공개로 전환하기 전 CEO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일자리 수백 만 개를 더 미국으로 되찾아 올 수 있을지 방법을 생각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 정책과 규제·세금 개혁, 무역 정책은 이 나라에 상당한 양의 제조업 일자리를 되돌려 줄 것"이라며 "모든 것은 일자리를 되찾아 오는 것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뒤 미국에서 공장 7만 곳이 문을 닫았다며, 자신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들 사이 공정한 경쟁의 장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냉난방장치 생산업체 캐리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자신의 정책에 발맞춰 미국 투자 계획을 확대한 기업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치켜세웠다.

 그는 캐리어의 모회사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의 그렉 헤이스 CEO를 지목해 멕시코 공장 이전을 철회한 뒤 '애국적' 소비자들 덕분에 판매가 늘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공개적으로 기업들에 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를 본국으로 다시 옮기는 것)을 압박해 왔다. 그는 미국의 제조업을 다시 일으켜 고임금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반카도 참석해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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