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체자 추방, 나쁜 놈들 쫓아낼 군사작전"
백악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조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존 켈리 국토안보 장관의 노고를 치하하는 말을 하다가 이 같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에서 일어난 일을 보라. 처음으로 우리는 갱단 조직원들과 마약 매매범들을 몰아내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속도로 정말 나쁜 놈들을 이 나라에서 쫓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군사작전이다. 왜냐하면 그동안 사람들이 불법으로 이 나라에 들어오도록 허용됐다"며 "이들은 거칠지만 우리 국민들 만큼은 아니다. 우리가 그들을 쫓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 이민 정책과 더불어 불체자 소탕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지난 21일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행정명령 시행을 위한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DHS는 부처 산하 이민세관집행국(ICE)이 지역 경찰서와 연방 정부와의 공조를 확대해 불체자 조사와 체포를 강화하도록 했다. 이에 감독당국에 지나친 재량권이 부여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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