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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 16강행 무산

등록 2017.02.24 09:20:02수정 2017.02.24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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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tenham's Harry Kane is dejected after the final whistle of a Europa League round of 32 second leg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KAA Gent at Wembley stadium in London Thursday, Feb. 23, 2017. (AP Photo/Matt Dunham)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꿈꿨던 토트넘이 32강에서 허무하게 탈락했다. 손흥민은 교체 출전했지만, 팀을 구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KAA 헨트(벨기에)와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2-3으로 고배를 마셨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전반 초반만 해도 경기는 토트넘의 뜻대로 풀리는 듯 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에릭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20분 코너킥 위기에서 케인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전반 39분 알리가 거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에 몰렸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넣어 반전을 꾀했다. 때마침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빅토르 완야마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Gent's player celebrate after a Europa League round of 32 second leg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KAA Gent at Wembley stadium in London Thursday, Feb. 23, 2017. The match ended 2-2, Gent win 2-3 on aggregate. (AP Photo/Matt Dunham)

 손흥민은 이후 저돌적인 돌파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3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무너뜨린 뒤 가운데로 공을 배달했지만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승부는 후반 37분 막을 내렸다. 교체로 등장한 제레미 페르베가 오른발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다시 두 골이 필요해진 토트넘은 후반 42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슛이 골대를 넘어가면서 주저앉았다.

 한편 AS로마(이탈리아)는 비야레알(스페인)에 0-1로 지고도 1차전 4-0 대승에 힘입어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안방에서 0-1로 패했던 보루시아 글라드바흐(독일)는 원정 2차전을 4-2로 승리, 합계 4-3으로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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