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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금' 조기퇴근 동참 기업…일·가정양립 평가 때 반영

등록 2017.02.24 0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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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를 주재 하고 있다. 2017.02.10.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회의'
 채소류 가격 여전히 평년 대비 높아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앞으로 금요일 조기퇴근 등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으로 인정 받으면 인센티브가 주어질 전망이다. 또 호텔·콘도 객실요금 인하를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회의'를 개최해 채소류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내수 활성화 방안 주요과제 시행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전날 내수 활성화 방안을 통해 매달 1회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지정해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직장인들이 월~목요일은 30분씩 더 일하고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으로 일본이 이날부터 시행하는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와 유사하다.

 민간 부문의 참여가 관건으로 꼽히는 가운데 정부는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인증 때 금요일 조키퇴근을 시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호텔·콘도 객실요금 인하 정책의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객실료를 검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월세 대출 한도 확대, 청년 전세임대 활성화 등 기금운용 계획 변경은 내달 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과제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해당 TF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채소류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 배추·무 등 겨울 노지채소 가격이 여전히 평년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봄 채소가 출하되는 4월 중순까지는 비축물량 등을 적극 공급하고 농협 계통 매장에서는 배추, 무, 당근, 양배추 등의 할인판매도 지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4월 중순 이후에는 재배 면적 확대 등으로 채소류가 평년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물 가격과 관련해서는 오징어·갈치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축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가격이 평년 보다 50% 이상 오르면 비축물량을 즉시 방출해 수급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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